MTF곡선이란

MTF(Modulation Transfer Function)은 렌즈 성능을 평가하는 지표의 하나로 렌즈의 결상 성능을 알기 위하여, 피사체가 가지고 있는 컨트라스트를 어느 정도로 충실히 재현되는가를 공간 주파수 특성으로서 표현한 것입니다.

오디오의 분야에서는 원음의 정보를 기기가 어떻게 충실히 재생하는지를 주파수 특성을 이용하여 판단하지만, 광학의 세계에서는 공간 주파수(Spatial frequency)를 사용합니다. 공간 주파수(본/mm)은 1mm당 몇 개의 패턴이 있는지를 나타냅니다.

여기에 게재한 MTF곡선은, 공간 주파수를 특정 값(10본/mm와 30본/mm)로 고정한 상태에서, 가로 축에 상고(화면 중심으로부터의 거리 mm)을 취하고, 세로축에 컨트라스트의 값(최대 값 1)을 나타낸 것입니다. 각 렌즈에 대응하는 MTF곡선은 조리개 개방의 경우에 대응하여 공간 주파수 10본/mm에 대응하는 곡선을 붉은색 선으로, 공간 주파수 30본/mm에 대응하는 곡선을 청색 선으로 나타내고 있습니다.

축외 상고에서는 비점 수차의 영향으로 S방향(서지털 방향: 방사 방향)과 M방향(메리지오날 방향: 동심원 방향)에서 컨트라스트의 변화가 달라집니다. 일반적으로 10본/mm의 곡선이 1에 가까울수록 컨트라스트가 좋은 렌즈가 되고, 30본/mm의 수치가 높을수록 고해상도 렌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렌즈 성능에 대해서는, 광학적 흐림 효과의 평가나, 색 번짐 등, MTF에서는 판단할 수 없는 평가 항목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MTF는 성능을 평가하는 척도의 하나로서 이용하세요.

 

• ■ 1 NIKKOR의 공간 주파수는 「20본/mm」와「60본/mm」을 공표하고 있습니다.
  1 NIKKOR에서는 「20본/mm」은 위에서 언급한 「10본/mm」과 같은 것을 평가할 수 있으며, 마찬가지로 「60본/mm」은 위에서 언급한 「30본/mm」과 같은 것으로 평가할 수 있습니다.